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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종로 고시원 화재 ‘난로’서 불난 것으로 추정

등록 2018-11-09 15:36수정 2018-11-09 15:40

사망자 7명 가운데 일본인 남성도 1명 포함돼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ㄱ고시원 화재 현장.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ㄱ고시원 화재 현장.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경찰이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종로구 ㄱ고시원의 화재가 ‘불이 있는 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종로경찰서의 설명을 종합하면, 불이 난 고시원 3층 301호에 거주 중인 ㄴ(72)씨는 경찰에서 “새벽에 잠을 자고 일어나 전열기 전원을 켜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전열기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주변 옷가지와 이불을 이용해 불을 끄려 했으나 주변에 옮겨붙어 불이 확산되자 나도 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ㄴ씨가 말한 ‘전열기’가 ‘불이 있는 스토브(난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ㄴ씨는 현재 화상으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사망자 7명 가운데 일본인 남성도 한 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ㄱ고시원 거주자 중 한 명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40대 초중반쯤 되어 보이는 일본인이 살았다. 일본어 강사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보이질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사망자 7명 가운데 6명의 인적사항을 지문을 통해 확인했으며, 나머지 1명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중으로 부검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10일 오전 10시 국과수·소방·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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