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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국회는 죽음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라!”

등록 2018-12-20 15:34수정 2018-12-20 16:11

산재 유가족과 재난·안전사고 피해가족, 20일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산안법 등 즉각 통과’ 요구하며 공동 기자회견 열어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씨(앞줄 왼쪽)가 20일 오전 삼성엘시디(LCD) 뇌종양 피해자 한혜경씨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씨(앞줄 왼쪽)가 20일 오전 삼성엘시디(LCD) 뇌종양 피해자 한혜경씨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와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 제주 현장실습생 고 이민호씨의 아버지 이상영씨 등 산업재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20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용균 씨의 죽음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회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을 즉각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제주 현장실습생 고 이민호 씨의 아버지 이상영 씨는 “아들이 숨진 지 1년이 넘었지만 바뀐 게 아무것도 없다. 비극을 막기 위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기업이 문을 닫게 법을 개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하청업체 메탄올 실명노동자 김영신 씨는 “지금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우리 청년들을 살려달라”라고 국회에 호소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내가 싸우지 않는다면, 또 다른 희생자 용균이가 나올 테니 진상 규명을 위한 싸움을 멈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도중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려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김씨는 기자회견에 앞서 산재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삼성전자 하청업체 메탄올 실명노동자 김영신씨의 손을 잡고 “사회를 이렇게 만든 어른으로서 미안하다”라는 말을 했다.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왼쪽 셋째)씨가 20일 오전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 허경주 씨, 삼성전자 하청업체 메탄올 실명노동자 김영신 씨, 김 씨, 김용균 씨의 이모, 제주 현장실습생 고 이민호의 아버지 이상영 씨, 삼성엘시디(LCD) 뇌종양 피해자 한혜경 씨의 어머니 김시녀씨,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망자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 김명진 기자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왼쪽 셋째)씨가 20일 오전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 허경주 씨, 삼성전자 하청업체 메탄올 실명노동자 김영신 씨, 김 씨, 김용균 씨의 이모, 제주 현장실습생 고 이민호의 아버지 이상영 씨, 삼성엘시디(LCD) 뇌종양 피해자 한혜경 씨의 어머니 김시녀씨,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망자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 김명진 기자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기자회견에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기자회견에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태안화력발전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20일 오전 삼성전자 하청업체 메탄올 실명노동자 김영신 씨의 손을 잡고 “사회를 이렇게 만든 어른으로서 미안하다”라는 말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태안화력발전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20일 오전 삼성전자 하청업체 메탄올 실명노동자 김영신 씨의 손을 잡고 “사회를 이렇게 만든 어른으로서 미안하다”라는 말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산재 유가족과 재난·안전사고 피해가족이 20일 오전 국회 앞에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산안법, 살인기업 처벌하는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즉각 통과’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각 정당 원내대표 보좌관들에게 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산재 유가족과 재난·안전사고 피해가족이 20일 오전 국회 앞에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산안법, 살인기업 처벌하는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즉각 통과’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각 정당 원내대표 보좌관들에게 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산재 유가족과 재난·안전사고 피해가족이 20일 오전 국회 앞에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산안법, 살인기업 처벌하는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즉각 통과’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산재 유가족과 재난·안전사고 피해가족이 20일 오전 국회 앞에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산안법, 살인기업 처벌하는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즉각 통과’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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