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쌍용차·반올림, 기나긴 싸움 ‘마침표 찍은 2018’
연대해준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고마움
12년2개월, 9년2개월, 11년8개월의 긴 싸움 끝에 복직과 사과라는 값진 승리를 얻어낸 케이티엑스(KTX)·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낯모르는 이들이 농성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줘서 오랜 시간 싸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함께해주었기에 험난한 길 헤쳐 걸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줄 왼쪽부터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황상기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대표,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한혜경씨, 쌍용차 노동자 인도 원정단에 도움을 줬던 시리스타 네팔 활동가와 비베크 몬테이로 인도노총 지역위원장, 뒷줄 왼쪽부터 김승하 전 케이티엑스(KTX) 열차승무지부장, 한혜경씨 어머니 김시녀씨,윤충열 쌍용차 수석부지부장, 이종란 반올림 상임활동가.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