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걸그룹 출신 여자친구 ‘영상 협박’ 최종범 불구속 기소

등록 2019-01-30 18:53수정 2019-01-30 22:55

성폭력특례법 위반 및 협박죄 적용
최씨 상해 가한 구하라는 ‘기소유예’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받아
정신적 고통당한 점 등 피해 고려”
가수 구하라씨에게 “함께 찍은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반면, 최씨에게 상해를 가한 구씨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30일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협박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해 8월 구씨 의사를 무시하고 다리 부분을 사진 촬영했다. 또 같은 해 9월13일 구씨와 다투다가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가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다만, 검찰은 최씨가 온라인 연예 매체에 “구씨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연락을 취한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은 확인했으나 실제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하진 않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시시티브이(CCTV) 등 관련 증거가 제시됐음에도 검찰 조사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구씨가 최씨와 다투다가 최씨의 얼굴을 할퀴어 상처를 낸 사실은 인정되지만 최씨가 먼저 구씨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다리를 걷어찬 점, 구씨가 최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심한 정신적 고통을 당한 점 등을 고려해 구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충분하더라도 범행 정황 등을 검사가 판단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