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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북한’ 하면 ‘독재’ ‘전쟁’ 떠올리던 학생 전년보다 줄어

등록 2019-02-12 13:25수정 2019-02-12 14:13

2018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줄고
‘통일 필요하다’는 인식은 확산
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주요 문항별 결과. 교육부 제공.
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주요 문항별 결과. 교육부 제공.

지난해 열린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초·중·고교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엔 우리나라 학생 절반 가량이 ‘북한’ 하면 ‘독재’라는 이미지를 떠올렸다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2.6%p 줄어 전체 응답자의 26.7%만 ‘독재’ 이미지를 떠올렸다. 반면 ‘한민족·통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4.9%를 차지했다.

12일 교육부와 통일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통일교육지원법 제8조4항에 근거해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22일부터 12월10일까지 전국 597개교 8만7113명의 학생 및 교사(4166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북한에 대한 학생들의 부정적 이미지는 감소한 반면, ‘통일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3%로 전년 대비 0.8%p 상승했고,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3.7%로 전년 대비 2.7%p 감소했다. 학생들 절반 가량(50.9%)은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인식했으며, 북한을 ‘적’이라고 보는 학생은 5.2%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보다 35.8%p나 감소한 수치다.

학생들은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전쟁위협 등 불안감 해소’와 ‘한민족’ ‘국력 강화’ 등을 꼽았고,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한 학생들은 ‘통일 후 사회 혼란’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통일이 된다면 언제쯤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1.3%는 6~10년, 27.9%는 11~20년 내라고 답해 60%에 가까운 사람들이 6~20년 내에 통일이 가능하다고 봤다.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학생 비율은 전년보다 대폭 줄어 9.6%에 불과했다.

한편, 교사들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로 ‘통일교육 자료 보급’(50.2%),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44.3%), 교사 전문성 향상(31.7%), 통일교육 시간확보(22%) 등을 지적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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