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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경찰청, ‘버닝썬’과 경찰 유착 관계 정황 포착했다

등록 2019-02-21 19:56수정 2019-02-21 21:16

서울경찰청 “제보, 탐문, 참고인 조사 등에서 관련된 이야기 나왔다”
폭행사건에 이어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했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간판이 사라진 버닝썬 입구. 연합뉴스
폭행사건에 이어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했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간판이 사라진 버닝썬 입구. 연합뉴스
마약과 성범죄 등 추문에 얽혀 최근 문을 닫은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일부 경찰관과 클럽 쪽의 유착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1일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광역수사대가 일부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보, 탐문, 참고인 조사 등에서 유착 정황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112신고내역이 제대로 처리됐는지 등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착 정황에 연루된 경찰관 규모는 최소 두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과 클럽 쪽이 돈을 주고받은 계좌 내역이나 당사자 진술이 나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은 지난해 12월14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클럽 버닝썬에서 곤란에 빠진 여성을 도우려다 클럽 이사에게 폭행을 당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피해자인 자신을 체포하고 폭행했다”고 글을 올린 클럽 손님 김아무개(28)씨의 주장에서 비롯했다. 이에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조사단을 꾸린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4일에는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지난해 2월 버닝썬이 문을 연 이후 들어온 112 신고내역 전량을 확보했고, 클럽 회계 장부, 클럽 임직원들과 경찰관 간의 통화 내역, 금융거래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진 황춘화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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