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키는 안 크고 몸무게는 늘고 식습관은 안 좋고…학생들 건강 ‘적신호’

등록 2019-03-27 18:53수정 2019-03-27 19:37

국내 초·중·고등학생들의 키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몸무게는 늘어 비만율이 높아지는 ‘적신호’가 켜졌다. <한겨레> 자료사진.
국내 초·중·고등학생들의 키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몸무게는 늘어 비만율이 높아지는 ‘적신호’가 켜졌다. <한겨레> 자료사진.

국내 초·중·고등학생들의 키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몸무게는 늘어 비만율이 높아지는 ‘적신호’가 켜졌다. 중·고등학생 다섯명 중 한명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가 하면,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고 답한 고등학생이 무려 80.54%에 이르는 등 식습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7일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초·중·고 최고 학년의 평균 키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152.2㎝·여학생 152.2㎝, 중학교 3학년 남학생 170.2㎝·여학생 160.3㎝,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73.8㎝·여학생 160.9㎝였다. 학생들의 평균 키는 지난 5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비만군 비율은 2014년 21.2%에서 5년 연속 올라 지난해 25%(과체중 10.6%·비만 14.4%)까지 높아졌다.

아침 식사 결식률은 초·중·고생 모두 증가세가 뚜렷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고등학생이 2015년엔 15.12%였으나 지난해에는 19.69%에 이르렀다. 중학생은 2015년 12.08%에서 16.23%로, 초등학생은 3.93%에서 6.07%로 높아졌다. 반면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과 ‘채소 매일 섭취율’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았고, 채소 매일 섭취율은 초·중·고 모두 30% 미만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 표본학교 1023곳의 전 학년 신체발달 상황(10만7954명)과 건강조사(10만8016명), 초 1·4학년과 중·고 1학년에 해당하는 3만4862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한 분석이다. 정부는 학생 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5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차 학생 건강증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어떻게 2년 반을 더”…학부모·해병·교수·노동자 이은 ‘촛불 행렬’ 1.

“어떻게 2년 반을 더”…학부모·해병·교수·노동자 이은 ‘촛불 행렬’

[영상] 광화문 선 이재명 “난 죽지 않는다”…촛불 든 시민들, 이름 연호 2.

[영상] 광화문 선 이재명 “난 죽지 않는다”…촛불 든 시민들, 이름 연호

‘10도 뚝’ 찬바람 부는 일요일…다음주 서울은 영하 추위 3.

‘10도 뚝’ 찬바람 부는 일요일…다음주 서울은 영하 추위

130쪽 이재명 판결문…법원, ‘백현동 발언’ 당선 목적· 고의성 인정 4.

130쪽 이재명 판결문…법원, ‘백현동 발언’ 당선 목적· 고의성 인정

[영상] “속상해서, 정작 죄 있는 사람은 뻣뻣한데”…비 내리는 광화문 메운 시민들 5.

[영상] “속상해서, 정작 죄 있는 사람은 뻣뻣한데”…비 내리는 광화문 메운 시민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