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외유내강형의 ‘등산 마니아’

등록 2019-04-16 22:04수정 2019-04-21 12:25

박능후 장관은 등산 마니아다. 대체로 토요일 홀로 산을 찾는다. 그와 인터뷰를 한 날은 월요일이었다. “엊그제도 다녀왔느냐”고 묻자 “지난 토요일엔 산불 현장점검을 가야 했기에 일요일에 등산했다”고 답했다. 지난달 30일엔 남양주의 서리산을 복지부 국장급 간부들과 함께 올랐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그가 등장한 건 예상을 비껴간 인사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문 대통령과 꽤 오랜 인연이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 조직 중 하나인 복지국가위원회의 일원이었고, 문 후보의 낙선 이후 2017년 당선될 때까지 정책과외를 맡았던 물밑 정책두뇌그룹 격인 ‘심천회’의 핵심 구성원이었다. 현 정부 국가비전인 ‘혁신적 포용국가’의 원조 격인 ‘포용국가’를 가장 먼저 주창한 이른바 ‘포용국가연구회’ 멤버이기도 했다.

1956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해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빈곤과 소득분배 등 복지정책 전반을 폭넓게 연구했다. 부드러운 성품이어서 때로는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그를 잘 아는 한 원로 인사는 “외유내강형의 원칙주의자”라고 평했다. <한겨레> 인터뷰에서 그는 “모처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공무원들이 준비한 두꺼운 답변자료를 단 한차례도 들추어 보지 않고 솔직하면서도 거침없이 답변을 했다.

이창곤 논설위원 go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