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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에 유엔 식량농업기구 사무소 생긴다

등록 2019-05-12 15:56수정 2019-05-12 20:29

유엔 전문기구 중 세번째 개소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위해
친환경 먹거리와 도농상생 지원
에프에이오(FAO)를 소개하는 유튜브 갈무리.
에프에이오(FAO)를 소개하는 유튜브 갈무리.
유엔(UN) 소속 국제기구인 ‘식량농업기구’(FAO, The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가 서울에 한국 협력연락사무소(이하 에프에이오 한국사무소)를 연다. 에프에이오는 세계 식량 문제 해결과 빈곤 해소를 위해 1946년 설립된 유엔 상설 기구로 194개 나라가 회원국이다. 한국은 1949년 에프에이오에 가입했다.

서울시는 13일 오후5시 서울 글로벌센터 빌딩 8층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에프에이오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프에이오 한국사무소 개소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에프에이오 한국사무소는 15개 유엔 전문기구 가운데 세계은행그룹(WBG)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 연락사무소를 둔 국제기구가 됐다.

에프에이오 한국사무소는 친환경 먹거리와 도농상생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와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 농업정책과 법안에 대한 자문 △미래사회를 대비한 안전한 먹거리 유통 △농업 관련 국제 동향과 정보제공 △국내 기업·대학·시민사회의 협력 확대 △개도국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 전수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서울시민을 넘어 전 세계인들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에프에이오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에프에이오 한국사무소는 직원 선발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소장을 비롯해 정식 직원 4명이 근무한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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