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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광장서 노숙인·쪽방주민 일자리 박람회 열린다

등록 2019-05-12 18:27수정 2019-05-12 20:21

13일 80개 민간기업 박람회
온라인으로 지원서 접수가능
무기계약·기간제 계약 다양해
2019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박람회를 알리는 홍보문. 서울시 제공.
2019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박람회를 알리는 홍보문. 서울시 제공.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활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80개 민간기업과 함께하는 ‘2019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채용관에 직접 기업 인사담당 직원들이 찾아와 현장면접을 보는 기업은 40개다. 나머지 40개 기업은 온라인에서 지원을 받는다.

박람회에서 모집하는 업무 분야는 △운전 △종이제품 생산 △우편물 소포 구분 업무 △백화점 청소 △기기 유지설비 보수 △아파트 경비 △요양보호사 △건설근로자 △택시운전 등이다. 근로계약은 무기계약과 기간제 계약이 섞여 있다.

시는 현장에서 지원서를 쓰게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구직자가 개인희망과 적성에 맞춰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인·구직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60개 업체가 채용에 참여했고, 예비합격자는 115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실제로 최종합격해서 다닌 인원은 예비합격자보다 적다. (취약계층 구직자들은) 근로능력에서나 본인 적성이 맞지 않아 일자리를 계속 유지하는 비율이 보통 일반인보다 떨어진다”며 “사전에 미리 매칭해서 조금이라도 기업에 채용되는 실질인원을 더 늘려보겠다”고 했다.

쪽방 주민이나 노숙인들이 보다 직업을 용이하게 구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도 같이 마련했다. 법무부 법률홈닥터와 한국법률구조법인 가정법률상담소에서는 무료법률상담과 신용회복상담을 제공한다. 세아떼 이용미용전문학원에서는 이미지 컨설팅과 스타일 코디를 재능기부한다. 사단법인 조세현의희망프레임은 면접용 증명사진을 촬영한다. 파란마음심리센터와 희망이음커뮤니티는 개인심리 상담 및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의 취업 경쟁률은 대략 45:1이다. 구직을 희망한다고 밝힌 취약계층은 4539명이고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일자리는 100개다.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이나 취약계층 구직자를 위해 서울 노숙인 일자리 지원센터는 누리집에서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민간 일자리 1520개와 공공일자리 780여개, 몸이 불편한 노숙인을 위한 공동작업 420여개 등 모두 2740여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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