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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장하진 장관, 나 그리고 뿌리

등록 2005-01-04 22:48수정 2005-01-04 22:48

70년대 이대 학생운동 3총사
할아버지들은 독립운동 인사

4일 개각에서 여성부 장관에 기용된 장하진 여성개발원장의 화려한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화여대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한 장 장관은 이미경 현 열린우리당 의원, 최영희 내일신문 부회장과 함께 이대에 학생운동을 뿌리내리게 한 삼총사로 불린다. 대학 2년 때 이 의원과 함께 ‘새얼’이라는 지하서클에서 신문을 발행하며 이대 최초의 조직적 학생운동을 벌이기도 한 그는, 당시 이대에서 ‘금관의 예수’ 공연을 한 뒤 도망 다니던 시인 김지하를 집 근처에 숨겨줬다가 중앙정보부에 끌려가기도 했다. 도의원 출신으로 훗날 대기업 그룹 계열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한 아버지(장충식)도 이때 함께 붙들려가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문’에도 유명인사가 많다. 5남매의 맏이인 장 장관의 바로 아래 동생이 참여연대에서 소액주주 운동을 이끈 장하성 교수(고려대 경영학과)이고 막내가 장하원 열린우리당 정책실장이다. 남편은 진보적 학자인 김홍명 조선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다.

그의 가문은 전남 신안지역 유지 집안으로, 할아버지(장병상)는 일제 때 독립운동을 하다 투옥됐다 해방 뒤 석방됐고, 큰할아버지(장병준)는 상해임시정부에서 외무부장, 작은 할아버지(장홍렴)는 만주 신흥무관학교 출신으로 독립군으로 활약했다.

아버지 형제들 가운데 장정식 전 전남대 의대교수가 큰아버지, 장영식 전 한전사장이 작은 아버지, 장재식 전 산자부 장관(민주당 의원)이 막내숙부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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