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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종량제봉투 친환경 봉투로 바꾼다

등록 2019-05-15 16:29수정 2019-05-15 16:32

지난해 종량제봉투 3억9천만장에 플라스틱 7000t 소요
2020년까지 4200톤으로 줄이고 온실가스도 감축
매장에서 판매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연합뉴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연합뉴스>
서울시가 2020년까지 집과 공공기관에서 쓰는 종량제봉투를 친환경봉투로 모두 바꾼다.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봉투를 쓰게 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까지 감축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종량제봉투는 모두 3억9000만장에 달했다. 모든 자치구가 친환경 종량제봉투를 도입할 경우 폴리에틸렌 사용을 2800톤가량 줄여 연간 이산화탄소 7694톤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연평균 일반 쓰레기봉투가 2억5000만장,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1억4000만장이 쓰인다. 쓰레기봉투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은 7000톤가량 소비된다. 그러나 재활용 원료인 폐합성수지 사용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이에 서울시는 친환경 종량제봉투를 도입해 2021년까지 종량제봉투의 재활용 재료비율을 40%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럴 경우, 폴리에틸렌 사용량은 2800톤가량 줄어든다.

친환경 종량제봉투 정책은 봉투품질 문제로 차질을 빚곤 했다. 폐합성수지를 써서 종량제봉투를 만들면 봉투가 찢어지고 늘어났다. 종량제봉투 생산기술이 좋아지면서 친환경 종량제봉투 전면도입이 가능해졌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월에 25개 자치구에서 공공기관에서 청소용도로 쓰는 종량제봉투부터 친환경봉투로 바꾼다. 가정용 종량제봉투는 성동·광진·강북·노원·금천·관악·강남구에서 시범 도입한다. 올해 6300만장의 친환경 봉투가 나오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1274톤)가 줄어든다. 친환경 종량제봉투 가격은 기존 종량제봉투와 같아 소비자 부담은 없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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