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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학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00명 ‘눈물의 삭발식’

등록 2019-06-17 15:44수정 2019-06-17 15:46

삭발을 마친 김난선 인천지부 조직부장이 비정규직철폐를 요구하는 머리띠를 매고 있다.
삭발을 마친 김난선 인천지부 조직부장이 비정규직철폐를 요구하는 머리띠를 매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 여성노동자 100명은 17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정규직 대비 80% 임금’,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는 집단삭발식과 기자회견을 했다.

한 조합원이 삭발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 조합원이 삭발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삭발식에 참여한 급식조리원,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00명은 앞치마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이들의 뒤에는 전기바리캉과 가위를 든 조합원들이 섰다. 삭발식이 진행되면서 전기바리캉이 지나간 자리에는 피부가 드러났다. 잘린 머리카락과 눈물도 같이 바닥에 떨어졌다. 초여름 파란 하늘과 바닥에 떨어진 까만 머리카락이 대비를 이뤘다.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00명이 집단삭발식을 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00명이 집단삭발식을 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국 학교 비정규직은 38만여명이다. 전체 교직원 중 41%다. 비정규직 노동자 중에 여성노동자가 약 94%를 차지한다. 이들은 정규직 대비 평균 약 64%의 임금을 받고 있다. 노조는 처우개선을 위해 교육공무직 법제화, 기본급의 최저임금 이상 인상 등을 요구했다.

민누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다음 달 3일 부터 전국에서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바닥에는 잘린 머리카락이 나뒹굴고 있다.
바닥에는 잘린 머리카락이 나뒹굴고 있다.
삭발을 마친 학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삭발을 마친 학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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