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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일본 조선학교 학생들 ‘윤동주 한글서예전’

등록 2019-07-04 18:43수정 2019-07-04 19:23

내달 4일까지 지혜의 숲에서
홍순관 작가와 그가 쓴 윤동주 한글 서예작. 홍순관 제공
홍순관 작가와 그가 쓴 윤동주 한글 서예작. 홍순관 제공

‘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의 문장을 한글 서예로 만나는 전시 이름이다. 가수이자 서예가 홍순관 작가 기획으로 성사된 이 전시는 3일부터 내달 4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에서 열린다. 일본 오카야마 조선학교 학생들과 올해 초 별세한 일본인 다나카 유운이 쓴 윤동주 문장 한글 서예를 만날 수 있다.

전시에 자신의 서예 작품도 내놓은 홍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이렇게 썼다. “500곳이 넘던 일본 ‘조선학교’는 이제 40군데 남짓 남아있다. 그중에서도 한글 서예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은 단 한 곳 ‘오카야마 조선학교’ 뿐이다. 이번 전시는 해방 이후 조선학교 아이들의 서예 글씨를 남한에서 처음 만나보는 일이 될 것이다. 다나카 선생은 윤동주를 사랑하여 한글을 배우고 익혔다.” (031) 955-0050.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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