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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집배원도 사람이다

등록 2019-07-06 17:34수정 2019-07-06 20:45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한 조합원이 삭발을 하며 눈물 흘리고 있다.  백소아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한 조합원이 삭발을 하며 눈물 흘리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박ㅇㅇ을 살려내라! 이ㅇㅇ를 살려내라! 윤ㅇㅇ을 살려내라! 어제까지 함께 일하던 동료가 세상을 떠났지만 바로 장례식장에 갈 수 없었습니다. 동료가 담당하던 지역에 우편물 배달을 마치고서야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환경 속에서 살아야 합니까!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에 울려퍼지는 외침에 삭발식을 진행하던 조합원도, 이를 지켜보던 조합원들도 눈물을 흘렸다. 101명의 전국집배노조 조합원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숨진 집배원 101명을 기리며 삭발에 동참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은 결의대회를 통해 정규인력 증원과 토요 택배 폐지를 촉구했다. 최승묵 전국집배노조 위원장은 "죽기를 각오하고 이제껏 일해왔지만 죽기를 각오하면서 죽지 않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전국집배노조 조합원들이 집배원 증원 요구 서명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전국집배노조 조합원들이 집배원 증원 요구 서명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101명의 전국집배노조 조합원들이 삭발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101명의 전국집배노조 조합원들이 삭발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전국집배노조 조합원들이 집배원 증원 요구 서명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전국집배노조 조합원들이 집배원 증원 요구 서명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전국집배노조 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전국집배노조 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전국우정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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