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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딴저테이는 돌아올 수 없지만…

등록 2019-07-17 15:40수정 2019-07-17 16:40

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법무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딴저테이 사망사건에 대한 인권위 권고를 불수용한 법무부를 규탄하며 박상기 법무부 장관 얼굴에 토마토를 던지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법무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딴저테이 사망사건에 대한 인권위 권고를 불수용한 법무부를 규탄하며 박상기 법무부 장관 얼굴에 토마토를 던지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2018년 8월 22일, 김포의 한 건설현장에서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이 벌인 단속으로 미등록 미얀마 노동자 딴저테이씨가 8m 아래 지하로 추락해 숨졌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로 당시 출입국 단속반원들의 강업적이고 무책임했던 단속 상황들이 밝혀졌다. 조사내용에는 단속반원들이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욕설과 함께 무차별적으로 수갑을 들이대고, 딴저테이씨 추락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119 신고 외에 어떠한 구조활동을 하지 않은 채 단속을 지속하다가, 119 구조대 도착 이후 현장 구조에도 제대로 협력하지 않았음이 드러나 있다. 때문에 국가인권위는 2019년 2월 13일 발표한 직권조사 결정문에 딴저테이씨 죽음에 법무부가 책임이 있고 조사과장과 조사과 직원을 징계하라고 명시했다. 더불어 인명사고 발생 시 단속을 중단하고 구조를 우선시 하도록 지침을 변경할 것,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과도한 물리력 행사를 막을 것, 또 단속 직원들에 대한 인권교육 등을 권고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교육시행 및 일부 안전대책에 관련한 사항만 선별 수용했을 뿐, 관련자 징계를 포함해 기존의 단속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하고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은 사실상 거부했다. 이 때문에 ‘살인 단속 규탄 및 미얀마 노동자 딴저테이씨 사망사건 대책위’는 1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무부를 규탄하고, 청와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법무부가 공권력 집행에 대한 책임감도 무겁게 가져야 함을 엄중히 요구한다”며 “노동을 하는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고자 하는 이주노동자들을 잔인한 폭력과 죽음으로 내모는 현실은 법무부가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살인단속 규탄 및 미얀마 노동자 딴저테이씨 사망사건대책위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딴저테이 사망사건에 대한 인권위 권고를 불수용한 법무부를 규탄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살인단속 규탄 및 미얀마 노동자 딴저테이씨 사망사건대책위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딴저테이 사망사건에 대한 인권위 권고를 불수용한 법무부를 규탄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법무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딴저테이 사망사건에 대한 인권위 권고를 불수용한 법무부를 규탄하며 박상기 법무부 장관 얼굴에 토마토를 던지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법무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딴저테이 사망사건에 대한 인권위 권고를 불수용한 법무부를 규탄하며 박상기 법무부 장관 얼굴에 토마토를 던지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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