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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인사청문회 사무실 들어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록 2019-08-09 15:35수정 2019-08-09 15:48

9일 법무부 장관 지명…청 민정수석 그만둔 지 14일 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시 ‘진중음’ 중
‘서해맹산’ 인용해 검찰개혁 의지 나타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들어서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들어서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날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 후보자는 “이제 뙤약볕을 꺼리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을 그만둔 지 14일 만인 이날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시 ‘진중음’의 한 구절인 ‘서해맹산’을 언급했는데, 이 시는 선조가 한양을 등지고 피난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왜적을 무찌르겠다는 의지를 담아 쓴 것이다. 시 가운데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漁龍動 盟山草木知)’라는 표현은 바다에 맹세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알아준다는 뜻으로,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는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저의 소명이었다”는 말로 검찰개혁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품 넓은 강물이 되고자 한다”며 “세상 여러 물과 만나고, 내리는 비와 눈도 함께 하며 멀리 가는 강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법무부 장관직 내정에 대한 입장을 말한 뒤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법무부 장관직 내정에 대한 입장을 말한 뒤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법무부 장관직 내정에 대한 입장을 말한 뒤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법무부 장관직 내정에 대한 입장을 말한 뒤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법무부 장관직 내정에 대한 입장을 말한 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법무부 장관직 내정에 대한 입장을 말한 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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