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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단독]10년 전 이혼했다는 조국 남동생, 지난해 전 부인의 회사 이어받아

등록 2019-08-19 05:59수정 2019-08-19 07:29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남동생 부부 위장이혼 여부따라
조 후보자 재산 문제 한층 복잡
‘위장이혼’ 의심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남동생 부부가 지난해 한 회사의 이사직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여년 전 이혼했다는 남동생 부부가 같은 집에 전입해 있는 것은 물론 사업상으로도 깊이 연관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조 후보자의 재산 문제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남동생 부부의 ‘위장이혼’ 여부에 따라 조 후보자 쪽이 남동생의 전처와 한 부동산 거래의 성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18일 <한겨레> 취재 결과, 조 후보자의 남동생은 지난해 3월28일 전처인 조아무개씨가 운영하던 부동산관리대행업체인 ‘푸른씨엔디’의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같은 날 조씨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 회사는 조씨가 2015년 10월 설립했는데, 2년여 만에 회사 대표에서 물러나고 전남편이 회사를 물려받은 것이다. 이 회사의 설립 당시 이름은 조 후보자의 동생이 2005년 세운 ‘코바씨앤디’와 비슷한 ‘코바에이엠씨’였다.

조 후보자 쪽은 남동생의 이혼한 부인 조씨와 여러 차례 부동산 거래를 했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지던 2017년 11월, 조 후보자 쪽은 조씨에게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를 팔았다. 또 조 후보자의 어머니 박아무개(81)씨는 조씨가 2014년 12월 매입한 부산 해운대의 한 빌라에 2015년 1월부터 현재까지 살고 있다. 이 빌라의 실제 매입금을 조 후보자 쪽이 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조 후보자가 남동생 부부와 ‘부동산 차명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조 후보자 쪽은 ‘차명 재산’ 의혹에 대해 “동생 부부는 10여년 전 이혼했다”며 관련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같은 집에 전입한 정황에 대해서도 “자녀 양육 문제로 종종 교류했을 뿐, 위장이혼은 전혀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최현준 임재우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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