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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개인 조국, 국민들 눈높이에 부족…심기일전해 개혁임무 완수”

등록 2019-08-25 11:24수정 2019-08-25 20:39

조국, 출근길 ‘정면돌파’ 다시 밝혀

“고통스럽다고 짐 내려놓을 수 없다
국회서 모든 것 말하고 판단 받겠다”

26일 ‘검찰개혁’ 두번째 정책 발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개인 조국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심기일전하여 문재인 정부의 개혁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일부 사과하면서도 다시 한번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하여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며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해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고 말았다”며 “국민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국민청문회가 법적 근거가 없어, 또 다른 특권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저희가 제안한 바 없고, 당에서 정치권에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결정에 저희는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관련 의혹 공세를 펼치며 인사청문회 일정을 최대한 늦추려는 전략으로 나오자, 지난 22일 여당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별도로 기자협회 등에 위탁해 국민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들고나온 바 있다. 조 후보자는 23일 “국민청문회가 열리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에 답하겠다”며 참여 뜻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여론조사에서 절반 가까이가 부적절하다고 나왔다’는 질문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교수 시절엔 ‘비판은 허용돼야 한다’면서 민정수석 때 후보자를 비판한 사람을 형사고소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차이가 있다. 공인에 대한 비판은 지금도 허용돼야 된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조작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허용돼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26일 검찰개혁 방안을 담은 자신의 두번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국민안전 정책을 발표한 지 엿새 만이다.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검찰개혁을 주요 과제로 밝힌 만큼, 그가 어느 정도 수위의 개혁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26일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가 조 후보자에게 관련 의혹들 소명을 요청했던 정의당을 찾아가, 각종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

최현준 임재우 기자 haojune@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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