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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조국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청문회서 소상히 해명”

등록 2019-08-30 10:26수정 2019-08-30 21:01

30일 오전 출근길
청문회 무산 가능성에 “왈가왈부 사안 아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출근길에 처음 자신의 지지자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국회 인사청문회가 곧 열리면 출석해 제기되는 의혹 모두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출석 의지를 거듭 밝힌 뒤 “이 자리를 빌려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가족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격화하면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앞에서는 아침부터 ’조국 응원합니다’라는 팻말을 든 지지자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각기 집회를 열고 있다. 조 후보자는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매일매일 꾸지람을 들으며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과 증인·참고인 채택을 의결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때문에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청문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청문회 일정 무산 가능성에 대해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일정은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처제가 웅동학원 행정실장일 때 동생이 제기한 ‘셀프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안이다. 일단 처제는 행정실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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