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른바 ’조국 펀드’의 운용사와 투자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조국 펀드’ 관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아무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특경법 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최아무개 웰스씨앤티 대표에 대해서도 특경법 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코링크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2017년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의 운용사다. ‘블루코어밸류업 1호’는 가로등점멸기 업체인 웰스씨앤티에 조 후보자 가족 투자금의 대부분을 투자했는데, 웰스씨앤티는 코링크의 투자 이후 관급공사의 수주액이 급격히 늘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