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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태풍 ‘미탁’ 개천절 한반도 관통…돼지열병 방역당국 ‘긴장’

등록 2019-09-30 16:17수정 2019-09-30 16:20

감염된 멧돼지 떠내려와 오염 우려
30일 오전 10시 기준 18호 태풍 ‘미탁(MITAG)’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30일 오전 10시 기준 18호 태풍 ‘미탁(MITAG)’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18호 태풍 ‘미탁(MITAG)’이 개천절인 10월3일께 한반도에 상륙한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를 막는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30일 오전 9시 기준 강도 중의 중형 크기로 세력을 유지하며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오는 2일 밤 제주도 서쪽 바다를 지나 3일 오전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30일 오후 남해안과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고, 10월1일 새벽부터 다시 이 지역으로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다가 2일 오후에는 충청도와 남부지방,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3일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바람도 많이 불 것으로 보인다. 1∼4일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소식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는 이날 태풍이 지나간 뒤 비무장지대 접경 지역 하천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비가 올 때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에 오염된 야생 멧돼지나 물체가 떠내려와 임진강 등 하천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준희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태풍 영향에서 벗어나 비가 그치고 하천물이 최고수위까지 올라갔다가 빠지는 시점에 맞춰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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