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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최저임금 못받는 인권활동가 없어야”…안진걸, 인권단체 등에 기부

등록 2019-12-03 11:30수정 2019-12-03 11:55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인권단체와 상지대에 2천2백만원 기부
“공익활동가 생활임금 지원에 초석이 되길 바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사회적 공익을 위해 힘쓰지만 저임금과 재정 문제로 고통 받는 공익활동가를 지원하기 위해 공익단체와 대학 등에 2천200만원을 기부했다.

안 소장은 지난달 말 재정 문제에 시달리는 공익활동가 및 단체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로 시민단체 ‘인권재단사람’에 1천만원을 기부하고 공익활동가들의 안정적 삶을 보장하기 위해 꾸려진 사회적협동조합인 ‘동행’에 200만원을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안 소장은 사학비리로 몸살을 앓다가 학내 투쟁 끝에 지난해 처음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한 상지대학교에도 1천만원을 기부했다. 사학비리를 몰아내는 데 앞장서는 대학을 응원한다는 뜻에서다. 기부금은 상지대 초빙 교수로 일하며 받은 급여와 저서 <되돌아보고 쓰다>의 인세, <티비에스>(tbs) 교통방송 ‘티브이민생연구소’ 진행료를 조금씩 모아 마련했다.

안 소장은 “한국사회에서 공익활동가와 단체의 상황이 매우 어렵고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활동가들도 있다”며 “최근 공익활동가의 저임금, 과로 문제를 다룬 <한겨레> 기사를 통해 이런 현실을 다시금 접하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익활동가들의 생활임금을 지원하는 데 이번 기부가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인권재단사람과 인권운동더하기는 지난달 28일 ‘지속가능한 인권운동을 위한 활동가 조사 결과 보고대회’를 열고 인권활동가들이 저임금과 과로,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71개 인권운동 단체의 활동가 12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17일부터 34일 동안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활동가들은 ‘몸과 마음이 모두 아프다’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적은 임금에 과로, 감정노동…공익활동가들 몸도 맘도 ‘번아웃’)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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