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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진중권 교수, 동양대에 석 달 전 써놓은 사직서 제출

등록 2019-12-20 10:42수정 2019-12-20 21:27

조국 장관 임명안 재가 다음날인 9월10일 작성
마지막 수업 뒤 페이스북에 사직서 공개하며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제 자유다” 글 올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 등을 비판했던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진 교수는 19일 오후 8시2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며 사직서를 공개했다. 사직서에는 ‘본인은 일신상의 사유로 2019년 9월10일자로 사직하고자 하오니 수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최종 근무일은 12월31일로 기재됐다. 또, 진 교수는 5분 뒤 “내가 돈이 없지, ‘가오(일본어로 얼굴을 뜻하며 체면을 의미)’가 없나. 이제 자유다!”라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직서.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직서.

진 교수는 조 전 장관 딸이 엄마인 정경심 교수가 근무하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허위로 받았다는 의혹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27일 열린 특강에서 “조 전 장관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건 명백하다”라고 말했다. 사직서 작성 날짜인 9월10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한 다음 날이었다. 진 교수는 비슷한 시기에 정의당에 탈당계를 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9월24일 “진 교수가 추석(9월13일) 연휴 전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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