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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음주사고 뒤 ‘판문점 귀순’ 전직 북한군 병사, 서울서도 음주운전

등록 2020-01-09 10:49수정 2020-01-09 10:57

서울 금천경찰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뒤 검찰 송치해”
음주운전 단속현장. 한겨레 자료사진.
음주운전 단속현장. 한겨레 자료사진.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출신 오아무개(26)씨가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금천서에서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입건 시기와 음주운전 인정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17년 11월13일 판문점 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오씨는 탈북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총상을 입었고 아주대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사회적 관심을 모았다. 오씨는 귀순 직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처벌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귀순한 사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바 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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