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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양천구 주유소 입구서 초등학생 굴착기에 치여 숨져

등록 2020-01-16 10:28수정 2020-01-16 10:36

양천경찰서 “신속하게 영장신청할 예정”
서울 양천경찰서. 다음 로드뷰 갈무리
서울 양천경찰서. 다음 로드뷰 갈무리

서울 양천구 한 도로에서 초등학생이 주유소에 진입하던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서울 양천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굴착기 운전사 ㄱ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도로를 주행하던 과정에서 초등학생 ㄴ양을 들이받았다. ㄴ양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ㄱ씨는 기름을 넣기 위해 근처에 있던 주유소로 진입하다 ㄴ양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ㄱ씨를 고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가 중하기 때문에 강화된 신병처리 규칙에 의해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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