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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조범동, 조국 때문에 WFM 대표 안 맡았다고 말해”

등록 2020-03-23 18:54수정 2020-03-24 02:43

5촌조카 조범동씨 재판, WFM 대표이사 증언
조국 전 법무부장관. <한겨레 자료사진
조국 전 법무부장관. <한겨레 자료사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조국 전 장관 때문에 더블유에프엠(WFM) 대표를 맡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소병석) 심리로 열린 조범동씨 재판에서, 김아무개 더블유에프엠(WFM)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나와 이렇게 말했다. 김씨 증언에 따르면, 조씨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더블유에프엠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본인이 아닌 이상훈 코링크PE 대표가 더블유에프엠 대표이사를 맡은 이유에 대해 “집안에 어른이 계신데, 그 어른이 내년까지는 이런 일 하지 말라고 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집안의 어른’은 ‘조국 당시 민정수석’으로, 조씨는 조 전 장관과의 친분 관계를 얘기하거나 조 전 장관과 가족이 찍은 사진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고 김씨는 밝혔다. 조씨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의 위세를 이용한 정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더블유에프엠을 인수해 주가부양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는다.

김씨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더블유에프엠에서 실제 컨설팅을 했으며 경영고문료 명목으로 월 수백만원을 받은 것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김씨는 “‘대학교수가 있다. 조국 와이프인데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조범동씨의 추천에 정 교수와 미팅을 갖게 됐다”며 “외부 강사 1시간 쓰는 데 150만~200만원의 거마비를 준다. (유명 강사의) 얼굴 하나 쓰는 데만 8억5천만원을 줬다. 그 돈(월 수백만원)이 회사 매출 규모에 비해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제가 민정수석이었으면 말 나오는 게 싫어서 와이프가 (고문을) 못 하게 시켰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2018년 12월~2019년 6월 더블유에프엠으로부터 총 1400만원의 고문료를 받은 사실이 검찰 수사로 알려졌지만, 범죄 혐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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