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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공개 정보이용’ 신라젠 전 대표 등 임원들 구속

등록 2020-04-17 10:43수정 2020-04-17 10:53

법원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
신라젠 본사 모습. 연합뉴스
신라젠 본사 모습. 연합뉴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팔아치우는 등 부정거래를 한 의혹을 받는 바이오업체 신라젠의 전 대표 등 임원 2명이 17일 구속됐다. 성보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신라젠의 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부정거래(자본시장법 위반),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이 공시되기 전 내부정보를 이용해 보유 중인 주식을 되팔아 투자 손실을 막고 개인투자자 14만여명에게는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08∼2009년 신라젠 대표이사를 지냈고, 곽 전 감사는 2012∼2016년 신라젠 감사와 사내이사를 맡았다. 앞서 16일 이 전 대표 등은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하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았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면역항암제를 개발한다던 신라젠은 2016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9조8천억원에 이르는 등 주가가 급상승했지만, 지난해 8월 임상이 중단되면서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경영진이 주식을 미리 팔아 손실을 피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금융감독원이 미공개정보이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신라젠의 기술특례상장 경위 등에 여권 인사가 개입돼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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