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중고생, 건강 적신호…10명중 3명 “우울감 경험”

등록 2020-04-27 13:58수정 2020-04-28 02:45

2020년 청소년 통계

사교육 참여율·참여시간은 꾸준히 늘어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중고생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 청소년의 30%는 스마트폰이 손에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조사됐다.

27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청소년 통계’를 보면, 중·고등학생의 39.9%(2019년 기준)는 평상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며, 28.2%는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학교급보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컸다. 고등학생(29.4%)과 중학생(26.9%)은 엇비슷한 반면 여학생(34.6%)은 남학생(22.2%)보다 우울감을 느끼는 비중이 더 높았다.

사교육 참여율과 참여시간은 계속 증가 추세다. 사교육 참여율은 2016년(67.8%)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74.8%로 집계됐다. 초등학생 10명 중 8명(83.5%), 중학생 10명 중 7명(71.4%), 고등학생 10명 중 6명(61.0%)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사교육 참여시간은 주당 평균 6.5시간으로 2015년(6시간) 이후 증가세가 계속됐다.

청소년들(13∼24살)은 직업을 선택할 때 ‘수입’(32.8%)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적성·흥미’(28.1%)와 ‘안정성’(21.0%)이 그다음 순으로 꼽혔다. 또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30.2%)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었는데, 특히 중학생이 과의존 위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참여 의식은 대부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3%는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회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남자와 여자가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응답도 전체의 96%에 이른다. 사회참여 의식과 성평등 의식은 2013년에 견줘 각각 8.2%포인트, 4.7%포인트 늘어났다. 응답자의 97.3%는 “가정 형편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94.6%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도 우리나라 사람과 동일한 교육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