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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천 화재’ 희생자 38명 모두 신원 확인…지하 1·2층 발화 가능성

등록 2020-05-02 18:12수정 2020-05-02 18:18

지난달 30일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을 감식하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지난달 30일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을 감식하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 화재로 숨진 3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일 “이날 오후 5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물류창고 화재사건 신원 미확인 사망자 1명의 디엔에이(DNA)가 유족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희생자 9명의 전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로 숨진 38명 가운데 확인이 되지 않았던 마지막 1명의 신원이 이날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경기 이천시 모가실내체육관에 있던 유가족들은 소식을 듣고 서로를 위로하며 마지막 육안 확인을 위해 주검이 안치된 이천시의 한 병원으로 향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물류창고 공사현장을 정밀 수색해 증거물을 확인하고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2일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
2일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

또 경찰은 지난달 30일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지하 2층에서 발화가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지하 2층뿐만 아니라 지하 1층에서도 용접에 쓰이는 산소 용접기와 전기 절단기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화 원인으로 꼽히는 우레탄폼 작업을 하고 있던 곳이 지하 1층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게다가 지하 1·2층이 나뉘어지지 않은 복층 형태로 돼 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지하부에서 발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가능성을 넓혔다.

한편, 경기 이천시는 이날 오후부터 모든 유가족에 대해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할 방안을 두고 유가족 대표단과 협의하고 있다. 이천시는 협의가 끝나는 대로 유가족의 신청을 받아 즉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글·사진/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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