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초입에 비닐에 싸인 채 묻혀있어…등산객이 발견 경찰 “부검 요청, 주변 시시티브이 분석 등 다각도로 수사 진행중”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성북구의 한 야산에서 영아의 주검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인근 등산로 초입에서 영아의 주검이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당시 산에서 내려오던 등산객이 비닐에 싸인 채 땅에 묻힌 주검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용의자를 추정하기 위해 인근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 현장을 직접 비추는 시시티브이가 없어 주변 시시티브이를 보고 있고,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사망 원인이나 타살 여부 등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