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가상현실(VR)면접 체험부스에서 모의 면접을 보고 있다. 김혜윤 기자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가 나섰다.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좋은 취업 일자리 이음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노원구가 ‘2020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광고대행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정보가 준비됐다.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 ‘2020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한 20대 구직자가 일자리 상담을 받기 전 입사지원서 내용을 빼곡하게 작성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장년층 구직자들이 문서작성대에 모여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들은 희망일자리사업 신청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김혜윤 기자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열정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노원 시니어클럽, 노원 어르신 일자리 지원센터 등 노년층을 위한 일자리 상담 부스 앞은 코로나19를 잊은 듯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문서 작성대에 삼삼오오 모인 장년층 구직자들은 핸드폰과 주민등록증, 이력서 복사본을 보며 입사지원서와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 신청서를 작성했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기본 공공근로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무직 과 현장직 1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취업타로를 보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김혜윤 기자
중장년층 구직자들이 참가기업 채용정보를 보고 있다. 김혜윤 기자
“너 (기재 내용이) 왜 이렇게 많아?” 함께 박람회를 찾은 젊은 ‘취준생’들은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며 서로 내용을 비교하기도 했다. 치위생과를 졸업한 한 20대 여성은 전화로 본인이 대학교 1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했던 대외활동 내용을 확인해가며 하얀 입사지원서 빈칸을 검게 채워나갔다. 취업에 대한 절박함과 막막함을 배려한 듯 취업 타로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역시나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다. 가상현실(VR)면접을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되어있었다. ‘면접의 신 VR’ 관계자는 “입사 면접 뿐만 아니라 입시 면접에도 유용하다”며 “3월까지만 해도 사용이 주춤했는데 이번 상반기 취업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275명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57개 업체가 참여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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