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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양 폐차장서 불…5시간 만에 불길 잡아

등록 2020-07-25 17:49수정 2020-07-25 17:50

검은 연기 치솟아 신고 396건 쇄도…잔불 정리 내일까지 이어져
2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0대, 소방관 80여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7.25. 독자 강한구씨 제공. 연합뉴스
2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0대, 소방관 80여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7.25. 독자 강한구씨 제공. 연합뉴스

25일 오전 11시 43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43대, 소방관 110여명, 소방헬기 2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오후 4시 2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폐차 사이에 불씨가 남아 소방대원들이 차를 일일이 들춰내고 물을 뿌리느라 완전진화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8분 만인 오후 1시 11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을 잡은 뒤 5시 6분께 경보령을 해제했다. 오후 5시 현재 폐차장 건물 1동(30㎡)과 폐차 70여t이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폐차와 폐유 등이 많아 잔불 정리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시꺼먼 연기가 치솟아 인근 김포와 파주 등지에서 396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고양시는 인근 거주민에게 창문을 닫으라는 재난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또 이곳을 지나는 시민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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