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가 역대 최장인 54일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집중호우와 함께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해 극심한 상처를 냈다. 산사태는 1548건으로 피해액도 1천억원에 육박했다. 사망자도 수십명에 이르렀고 이재민도 수천명을 기록했다. 그런 장마가 물러가고 파란 하늘이 우리 곁에 돌아왔다. 참으로 반갑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이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피해 복구에 나서 장마의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기원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