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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급류에서 인명 구하다 순직한 김국환 소방장 등 ‘엘지 의인상’

등록 2020-09-03 16:22수정 2020-09-03 20:51

낚시보트로 40명 구조 최봉석·손성모씨도
고 김국환(29) 소방장. 엘지복지재단 제공
고 김국환(29) 소방장. 엘지복지재단 제공

지난 7월31일 고 김국환(29) 소방장은 전남 구례군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서 피서객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펼치다 몸에 묶인 안전줄이 끊어지면서 순직했다.

엘지(LG)복지재단은 3일 고 김국한 소방장 등 폭우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6명에게 ‘엘지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안전줄이 끊겨 급류에 휩쓸린 김 소방장은 18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 숨졌다. 고인은 2017년 119구조대원으로 임용된 뒤 3년 동안 1480회 사고현장에 출동해 540명을 구조했다.

손성모씨. 엘지복지재단 제공
손성모씨. 엘지복지재단 제공
지난달 8일에는 전남 구례군 서시천 제방이 폭우로 무너져 마을이 물에 잠기자 최봉석(43)씨와 손성모(37)씨가 낚시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주민 40여명을 구조했다. 2m가 넘는 물이 차올라 강처럼 변한 마을을 돌아다니며 고립돼 있던 아이와 노인 등을 구하는 등 6시간이 넘는 구조 활동으로 낚시보트가 부서지고 자신들의 집과 공장도 모두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최봉석씨. 엘지복지재단 제공
최봉석씨. 엘지복지재단 제공

이 밖에도 지난달 13일 삼척시 근덕면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피서객을 발견하고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조한 육균 102기갑여단 박승현(24) 하사와 지난달 19일 울산광역시 북구 동천강에서 익사 위기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문명근(51)씨, 지난달 20일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서 바다에 추락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김균삼(47) 선장도 ‘엘지 의인상’을 받는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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