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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의대 교수들 “이젠 병원 돌아오라”

등록 2020-09-07 20:46수정 2020-09-08 02:46

국립의과대학·의전원 학장회의
“국민들 건강 책임질 때” 복귀 촉구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김지성 전임의 비상대책위 위원장.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김지성 전임의 비상대책위 위원장.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중단’ 합의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내부 강경파의 반발과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거부로 의료 정상화가 연기되자 이들을 향해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의대 교수들이 나오고 있다.

국립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회의는 7일 성명을 내어 “의료제도의 개선은 하루 이틀 만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지금은 여러분들의 본업인 학업에 충실히 임해 앞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국립의대 학장들은 또 “공공의료를 포함한 의사들의 사회적 책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을 위한 최선의 의료제도 정립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도권 대학병원의 한 주임교수도 전공의들에게 공개서신을 보내 “병원은 의사뿐 아니라 여러 직종의 인원이 근무하는 곳으로 파업기간 동안 입원과 수술이 50% 정도 감소했는데 이는 직원들의 생활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간호사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던 것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으로 다른 인력들이 희생해왔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 교수는 이어 “수술과 검사가 지연돼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의료정책은 의사뿐 아니라 사회 여러 주체의 논의와 합의를 통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이번 집단행동이) 의사를 제외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도 인식해야 하고, (의료인의) 파업은 의료 윤리 측면에서 사전에 심각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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