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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 김홍영 검사’ 폭언·폭행 혐의 전 부장검사, 지난주 첫 소환조사

등록 2020-10-04 17:52수정 2020-10-04 18:05

대한변협 고발 10개월만
고 김홍영 검사의 어머니가 2016년 7월5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고 김홍영 검사의 어머니가 2016년 7월5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고 김홍영 검사를 상습적으로 폭언·폭행한 의혹으로 고발된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지난주 초 김대현 전 부장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대한변협이 변호사 등록 신청을 한 김 전 부장검사를 지난해 11월 강요와 폭행·모욕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지 10개월 만에 첫 조사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올 3월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으나, 그뒤 수사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유족 쪽 법률대리인단은 지난달 14일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는 같은 달 25일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했다. 부의심의위원회는 ‘김 전 부장검사가 고발된 뒤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관심을 촉구할 필요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홍영 전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서 근무하던 2016년 5월 과다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해 7월 그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은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대검에 제출했고, 대검 감찰본부는 김 검사의 상관이었던 김 전 부장검사가 2년 동안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2016년 8월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전 부장검사의 폭언·폭행이 형사처분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김 전 부장검사를 고발 조처하지는 않았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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