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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남양유업 회장 ‘매일유업 비방’ 혐의 ‘기소 의견’

등록 2020-10-16 15:15수정 2020-10-16 15:26

홍원식 회장 포함 임직원 6명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 송치
2013년 남양유업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갑질 사건 당시 남양유업대리점연합회 피해자 회원들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남양유업 제품을 쌓아놓고 항의 시위를 열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013년 남양유업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갑질 사건 당시 남양유업대리점연합회 피해자 회원들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남양유업 제품을 쌓아놓고 항의 시위를 열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온라인에 경쟁업체를 비방하는 글을 조직적으로 올린 혐의로 홍원식(70) 남양유업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6일 홍 회장 등 남양유업 임직원 6명과 홍보대행사 직원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초 부산의 한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 맘카페 등에 매일유업을 깎아내리는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단 혐의(명예훼손·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수사에 나선 경찰은 남양유업 본사와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비방글 게시에 동원된 아이디 50여개를 밝혀냈다. 이들이 올린 글에는 ‘경쟁업체 납품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다’ ‘우유 성분이 의심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홍 회장이 자사 직원에게 직접 지시를 내린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은 지난 2009년과 2013년에도 경쟁업체 비방글을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대리점 직원의 일탈’로 수사가 종결된 바 있다.

박윤경 기자 yg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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