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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사 접대’ 폭로 김봉현 “스트레스 극심”…법정 불출석

등록 2020-10-23 15:12수정 2020-10-23 15:16

재판부 “다음 기일에 구인장 발부할 것”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극심한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법정 출석을 거부했다.

김 전 회장은 2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의 심리로 예정된 본인의 3차 공판에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불출석 사유서를 본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극심한 정신적‧육체적인 스트레스로 출석이 힘들다는 취지로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김 전 회장의 불출석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날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불출석 사유는) 정당한 사유로 볼 수 없으니 다시 정식으로 제출하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두 차례의 옥중편지로 현직검사 접대 등을 폭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16일 언론에 공개한 입장문에서 “검사 3명을 상대로 청담동의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며 “이 가운데 한 명은 라임 수사팀 책임자로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라임펀드 판매 재개를 위해 야당 유력 정치 등에게도 수억원을 지급해 실제 우리은행 행장 등에게 로비가 이뤄졌다”고 적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1일 2차 입장문을 배포하고 “술접대한 검사 3명은 대우조선해양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며 추가 폭로에 나섰다.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하는 동시에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들을 특정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원은 김 전 회장의 기일을 따로 잡아 구인장을 발부하기로 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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