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윤석열, 검사들 만나 “우월한 지위 남용한 죄 적극 수사하라”

등록 2020-11-17 15:55수정 2020-11-17 16:25

일선 검사와 오찬간담회
윤석열 검찰총장. 백소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백소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내부 결속용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총장은 17일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 부장검사 3명과 검사 3명을 대검찰청으로 불러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것이 검찰에 맡겨진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말했다.

또 검사들에게 “갑질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법적 지원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고려해 도움이 되는 피해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는 서울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협박해 자살에 이르게 한 입주민을 수사해 기소한 부서다. 대검은 이번 간담회가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이런 방식으로 일선 검사들과 두 차례 더 오찬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 총장을 향한 정치권의 사퇴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 총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거취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추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냥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윤 총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