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옵티머스자산운용 쪽으로부터 복합기 임대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을 검찰에 고발했다.
29일 검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선관위는 최근 민주당 당대표실 부실장 이아무개씨와 옵티머스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김아무개씨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에 배당됐다. 이씨는 과거 이 대표가 전남지사 당시 정무특보를 지낸 측근이다.
이 대표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의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5천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이 대표 쪽은 참모진이 지인으로부터 빌려온 복합기로 알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