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조계종 ‘예수님 어서 오세요’ 올해도 성탄 연등

조계사 앞 연등 설치…코로나로 점등식 취소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성탄 축하 메시지
‘코로나 속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 이웃 살필 때’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 차별 없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성탄절 연등이 설치돼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일주문 앞에 성탄을 축하하는 연등이 설치됐다.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으로 예년과 달리 점등식은 취소되었지만, 날이 어두워지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연등에 불을 밝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은 성탄 축하 메시지에서 ‘인류에게 사랑과 평화의 가르침을 주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며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물리적 거리를 두고 있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만은 멀어지지 않도록 주변을 살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 성탄 축하 연등이 설치돼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백소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