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승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신임 위원장. 사참위 제공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신임 위원장에 문호승 사참위 상임위원이 선출됐다.
사참위는 19일 “이날 장완익 위원장이 사임함에 따라 오전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문호승 상임위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문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다.
문 신임 위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감사관과 감사원 감사연구원장, 기획조정실장, 제2사무차장 등을 거쳤다. 2018년 3월22일 사참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받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소위원장을 맡아 왔다.
문 신임 위원장은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 보다 안전한 사회 건설, 제대로 된 피해자 지원이라는 사참위의 역사적 소명을 다 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뿐만 아니라 국민·국회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참위 관계자는 장 위원장이 사임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12월10일까지였던 사참위 활동 기간 조사를 다 마치지 못하고 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사참위 활동 기간은 지난해 12월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으로 2022년 6월10일까지 연장됐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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