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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이춘재 연쇄살인’ 피해자들 “잘못된 진실 바로 잡아야…”

등록 2021-01-25 16:29수정 2021-01-25 16:38

피해자와 유가족, 진실화해위 신청
“수사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해야…”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변호사들과 함께 25일 오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남산 스퀘어빌딩로 사건 수사과정 전반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변호사들과 함께 25일 오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남산 스퀘어빌딩로 사건 수사과정 전반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40년동안 딸을 실종이라고 생각하며 살아 아기 엄마는 문을 잠그지 않고 매일 열어 놓고 살았습니다”

연쇄살인범 이춘재에게 살해되었지만 경찰의 은폐로 30년 넘게 실종 상태였던 고 김현정 양(사건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의 아버지 김용복 씨가 말했다.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 여덟번째 사건 범인으로 몰려 20년동안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윤성여 씨를 비롯해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해를 봤던 사람들과 유가족들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를 찾아 수사과정에 대한 진실규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와 유가족 대리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가운데)가 진실규명신청서의 신청취지와 사건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와 유가족 대리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가운데)가 진실규명신청서의 신청취지와 사건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신청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청인들을 대리하는 김칠준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는 “적지 않은 수의 공권력 피해자들이 있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여전히 이 사회에서 열악한 위치에 있어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은 “위법 또는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하여 발생한 사망·상해사건이자 중대한 인권침해사건이고 조작사건이기 때문에 진실규명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연쇄살인 아홉번째 사건 용의자로 몰려 잠 안 재우기, 구타, 전기고문 등 여러 가혹행위를 당해 허위자백을 했다 유전자 검사로 풀려난 윤아무개 씨의 유족인 윤동기 씨는 “이번 진상조사를 통해서 앞으로 억울한 피해자 안생겨야 한다”고 말하며 수사과정에 참여했던 형사들도 책임져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김현정 학생 아버지 김용복 씨(왼쪽부터), 윤 아무개씨 형인 윤동기 씨, 박준영 변호사가 손을 모으고 서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현정 학생 아버지 김용복 씨(왼쪽부터), 윤 아무개씨 형인 윤동기 씨, 박준영 변호사가 손을 모으고 서 있다. 김혜윤 기자

고 김현정 학생 아버지인 김용복 씨가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사무실에서 피해자들을 대표해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전반적인 수사과정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고 김현정 학생 아버지인 김용복 씨가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사무실에서 피해자들을 대표해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전반적인 수사과정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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