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원장에 성지용, 법원행정처 차장에 김형두

대법원, 고위법관 정기인사

성지용 서울중앙지법원장(왼쪽),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원이 28일 서울고법원장에 김광태 대전고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에 성지용 춘천지법원장을 임명하는 등 고위법관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법원행정처 차장에는 김형두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기획조정실장에는 박영재(2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기용됐다. 법원 윤리감사를 총괄하는 윤리감사관에는 이준 변호사가 임명됐다. 첫 개방형 임용으로 임기 2년에 연임이 가능한 차관급 정무직이다.

서울회생·서울북부·서울남부·의정부·대구·부산지법 6곳에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에 따라 판사들이 추천한 후보 중에서 법원장이 임명됐다. 서울회생법원장은 서경환 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에는 김용철 남부지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김한성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는 북부지법원장으로, 김형훈 의정부지법 수석부장판사는 의정부지법원장에 올랐다. 황영수(23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전상훈(22기) 부산지법 수석부장판사도 각각 대구지법원장과 부산지법원장에 임명됐다.

김창보 서울고법원장과 박병칠 광주지법원장은 ‘원로 법관’으로 지정돼 각각 서울중앙지법과 전주지법 군산지원 익산시법원으로 발령이 났다. 이들은 1심 소액재판을 담당하게 된다.

장예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