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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달노동자 “갑질아파트, 인권침해 중단해야”

등록 2021-02-02 18:05수정 2021-02-02 18:18

국가인권위에 차별 시정 진정
배달노동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배달라이더 무시하는 갑질아파트 문제 해결 요구 및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배달노동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배달라이더 무시하는 갑질아파트 문제 해결 요구 및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배달노동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배달라이더 무시하는 갑질아파트 문제 해결 요구 및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달노동자들은 자신들이 겪은 갑질과 부당대우를 털어놓았다. 아래는 참가자를 비롯한 배달노동자들이 겪은 피해사례들이다.

마포구 ㅁ아파트
-2020년 초까지 헬멧 및 패딩을 벗고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고 했음. 헬멧과 패딩을 왜 벗고 올라가냐는 물음에 보안정책이라며 옷 안에 흉기를 넣어갈 수 있다는 말을 보안요원이 직접함.

마포구 ㄹ오피스텔
-헬멧을 무조건 벗어야 하는 곳. 경비원이 진입을 막으며 헬멧을 벗지 않으면 올라갈 수 가 없음. 한여름 헬멧을 벗고 엉망이 된 머리로 엘레베이터에 많은 사람과 함께 타고 올라가며 수치심을 많이 느꼈음.

송파구 ㄹ아파트
-지상으로 다니면 경비원이 쫓아오거나 오토바이 열쇠를 뽑아 경비실에 갖다 주는 주민이 있다.

아파트 뿐만이 아니라 음식을 픽업해야하는 음식점이 있는 빌딩에도 이런 일은 만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갑질 아파트·빌딩의 관리규정과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배달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개선안을 요구하는 내용의 진성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해결을 위해 배달플랫폼사에 대화를 제안하고 해당 아파트·빌딩에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수 지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배달라이더 무시하는 갑질아파트 문제 해결 요구 및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겪었던 갑질아파트 사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장마가 이어진 여름, 배달을 갔다가 출입하려면 우비와 헬멧을 벗을 것을 요구했고, 또다른 아파트에서는 겨울날 두꺼운 방한 외투를 벗을 것을 요구했는데 그 이유가 옷 속에 흉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었다며 참담함에 한동안 일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백소아 기자
김영수 지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배달라이더 무시하는 갑질아파트 문제 해결 요구 및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겪었던 갑질아파트 사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장마가 이어진 여름, 배달을 갔다가 출입하려면 우비와 헬멧을 벗을 것을 요구했고, 또다른 아파트에서는 겨울날 두꺼운 방한 외투를 벗을 것을 요구했는데 그 이유가 옷 속에 흉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었다며 참담함에 한동안 일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백소아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달노동자 무시하는 갑질 아파트·빌딩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옆에 세워둔 한 노동자의 오토바이에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적힌 열쇠고리가 달려있다. 백소아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달노동자 무시하는 갑질 아파트·빌딩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옆에 세워둔 한 노동자의 오토바이에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적힌 열쇠고리가 달려있다. 백소아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달노동자 무시하는 갑질 아파트·빌딩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달노동자 무시하는 갑질 아파트·빌딩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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