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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남산 중앙정보부 지하 취조실 복원

등록 2021-02-03 17:06수정 2021-02-03 17:19

서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일부
민청학련 사건 관련 피해자 10여 명과 함께
4월 3일 당시 사건 기억하는 행사 열릴 예정
공개된 옛 중앙정보부 6국 지하 취조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공개된 옛 중앙정보부 6국 지하 취조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서울시가 3일 오전 5년여에 걸친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5월께 마무리한다고 밝히며, 일부 시설을 공개했다. 이 일대는 조선 시대 무예 훈련장이 있었던 까닭에 ‘예장’으로 불렸으며, 과거 조선총독부 관사 터와 옛 중앙정보부 건물이 있었다. 이날 공개된 옛 중앙정보부 6국 지하 취조실은 증언을 바탕으로 원자재 그대로 제 위치에 복원, 재현했다. 공원 조성을 총괄한 서해성 서울역사재생 총감독은 “1974년 4월 3일 이곳에 불법 구금돼 고문을 당했던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 관련 피해자 10여 명을 오는 4월 3일 초청해 당시 사건을 기억하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옛 중앙정보부 6국 지하 취조실. 김봉규 선임기자
공개된 옛 중앙정보부 6국 지하 취조실. 김봉규 선임기자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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