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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직원 개발정보 팔아 억대 뇌물챙겨

등록 2006-01-26 19:13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 방철수)는 26일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총무과장 박아무개(38)씨 등 공단 직원 3명과 이들에게 돈을 건넨 ㄷ건설 대표이사 김아무개(51)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와 공단 이사장 비서실장인 오아무개(51·구속)씨는 2003년 ㄷ건설 대표이사 김씨로부터 “공단이 수익사업을 위해 발주한 오피스텔 건설공사를 맡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는 등 공단 신축공사와 관련해 2개 업체로부터 4차례에 걸쳐 5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공단이 수익사업을 위해 경기 안산시에 있는 땅 1300여평에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건물을 지으려 한다’는 정보를 브로커 이아무개(40·구속)씨에게 알려줘 뇌물을 줄 업체를 소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의 이런 범행은 정부의 공기업 지방이전 정책으로 공단이 경남 진주시로 이전하게 돼 사업계획이 무산되자 덜미를 잡혔다.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은 1995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뒤 교량, 터널 등 시설의 안전점검을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이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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