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인권위, 김기홍씨 애도…“성소수자 혐오 멈춰야”

등록 2021-02-26 19:53수정 2021-02-26 19:56

“차별 없는 세상 위해 평등법 제정돼야”
김기홍 성소수자운동 활동가. <한겨레> 자료사진
김기홍 성소수자운동 활동가. <한겨레> 자료사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지난 24일 숨진 채 발견된 성소수자운동 활동가 김기홍(38)씨에게 애도를 표했다.

인권위는 26일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차별과 혐오에 맞서던 고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녹색당 비례대표, 2020년 총선 때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제주평화인권연구소에서도 활동했다. 비정규직 음악교사이자 플루트 연주자이기도 했다.

인권위는 “고인의 죽음은 성소수자가 겪는 혐오와 차별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이상 성소수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 책무는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이어 “이제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멈춰야 한다”며 “고인이 바라는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성소수자가 혐오와 차별을 받지 않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평등법이 조속히 제정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