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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종철기념사업회 “미얀마 시위 청년지도자 ‘왜 모 나잉’ 석방하라”

등록 2021-04-16 19:38수정 2021-04-16 19:55

4일(현지시각) 미얀마 양곤에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중국의 유엔 개입 방해를 비판하는 가면을 쓰고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양곤/AFP 연합뉴스
4일(현지시각) 미얀마 양곤에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중국의 유엔 개입 방해를 비판하는 가면을 쓰고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양곤/AFP 연합뉴스
박종철기념사업회가 16일 미얀마 시위 청년 지도자 왜 모 나잉의 석방을 촉구했다. 그는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들기는 소음 시위를 제안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지난 15일 군부에 체포됐다.

박종철기념사업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어 “미얀마 군부는 왜 모 나잉에 대한 폭력행위를 당장 멈추어야 한다”며 “(그에게) 변호인 접견을 보장하고 고문과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얀마 사복 경찰들은 현지 시각 15일 왜 모 나잉이 타고 가던 오토바이를 차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혔다. 현재 그의 생사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왜 모 나잉은 미얀마의 작은 농촌 도시 몽유와의 시위를 이끌어왔다. 기념사업회는 “몽유와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2월1일 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가장 뜨거운 저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곳”이라며 “군인들이 몽유와 전역을 장악하고 시민들을 감시하고 있어 언제 무차별 학살이 벌어질지 몰라 불안한 상황”이라고 했다.

기념사업회는 ‘시위를 하는 시민들 가운데 서 있을 때, 저는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라는 왜 모 나잉의 말을 인용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몽유와 시민들에 대한 모든 폭력적 시도를 멈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왜 모 나잉이 무사히 석방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할 것을 호소했다. 앞서 기념사업회는 군경의 폭력에 맞서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을 제17회 박종철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해 미얀마 시위에 연대와 지지를 표현한 바 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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